본문 바로가기
야구

류현진 텍사스 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둘 수 있을까?

by %^@$#@% 2021. 4. 5.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낯섦마저도 넘어선다. 괴물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일이 확정된 것.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6일 스티븐 마츠, 7일 태너 로어크 그리고 8일 류현진이다. 출발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수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닷새 휴식 후 출격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아메리칸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게릿 콜(5⅓이닝 2실점)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자신의 강점을 맘껏 선보였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캐나다 스포츠넷 중계진은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구속이 아닌 두뇌로 피칭한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이 텍사스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2019시즌까지 내셔널리그 소속된 LA 다저스에서 활약, 만날 기회가 적었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60경기 미니체제로 진행되면서 상대하는 팀이 다소 한정적이었다. 텍사스는 작년까지 추신수가 뛰었던 팀이다.

현재는 양현종이 소속돼 있다. 다만 개막 로스터(26명)엔 이름을 올리진 못했고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다. 텍사스는 개막 후 2경기에서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조이 갤로 등 장타력을 가진 야수들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자원으로는 카일 깁슨으로 예상된다. 깁슨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에선 ⅓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부분은 관중이다. 텍사스는 올해 관중을 100% 받기로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울 팬들의 함성소리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하나의 관점 포인트다.

댓글